LG유플러스, 첨단 ICT 기반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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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첨단 ICT 기반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 시장 공략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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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쓰리솔루션 비대면 프로그램에 5G·AI·XR 등 접목
지자체·보건소·치매안심센터 대상 B2G2C 시장 등 공동 개척

LG유플러스가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노인성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최근 인지재활 프로그램 전문기업 엠쓰리솔루션과 인지저하증 예방·관리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지저하증은 노인성 질환인 ‘치매’라는 단어가 갖는 부정적 이미지를 순화한 용어다. 최근 65세 이상 인구 중 10% 이상이 인지저하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만 전국적으로 17조 원 이상의 관리비용이 발생,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 가중에도 불구하고 인지저하증의 경우 진행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고, 제대로 된 관리·치료 프로그램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양사는 5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활용한 비대면 인지훈련을 통해 경도 인지저하증이 중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사전 예방하고, 환자의 학습상태 정보를 총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엠쓰리솔루션은 이미 PC, 스마트패드, 키오스크,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비대면 인지재활 프로그램 ‘베러코그’를 개발해 전국 70여개의 치매안심센터 등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5G·인공지능·XR 등 ICT를 접목함으로써 시니어 인지재활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게 양사의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인지저하증 예방관리 솔루션과 디바이스를 전국에 공급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보건소·치매안심센터 대상의 B2G2C 시장 개척 ▲병원, 데이케어센터, LG유플러스 고객 대상 시장 개척 ▲LG유플러스 IPTV, LG헬로비전 지역케이블 등 대형 TV향 서비스 구현을 통한 차별화 ▲디지털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활용한 라이프로그(Life Log)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서비스 발굴 등에도 협력키로 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는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인지저하증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의 눈높이에 맞는 예방·관리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역량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해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엠쓰리솔루션 대표도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인지저하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건강한 생활을 이어 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중점 투자 신규사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주목하고 있다. 인지저하증 예방관리 등 시니어 케어에 더해 DTC 유전체검사, 헬스 빅데이터 등에서 파트너사와 신규서비스를 개발해 2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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