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옥에 '우편물 배송 로봇'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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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옥에 '우편물 배송 로봇' 등장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19 15: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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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사무실까지 배달
KT 광화문빌딩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AI 로봇'을 활용한 우편배송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KT 광화문빌딩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AI 로봇'을 활용한 우편배송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KT 직원들에게 새로운 로봇 친구가 생겼다.

KT는 19일 KT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에서 근무 중인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KT의 우편 배송은 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우편물이 도착한 직원들에게 배송 도착 알림 메일을 보내면 직원이 직접 지원 센터에 방문해 물품을 수령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된 AI 로봇을 이용하면 센터에 방문할 필요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AI 로봇에게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다.

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우편물을 로봇에 적재해 수령대상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입력하면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배송 회전율을 높일 수 있으며, 임직원들은 손쉽게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AI 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는 AI 로봇을 활용한 실내 물류배송의 첫 시도로, KT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서비스 고도화해 공공기관이나 일반 사무실 등으로 AI 로봇 실내 물류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무분장은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면서 다양한 AI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사내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AI로봇을 활용한 실내 배송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동대문 노보텔과 동대구 메리어트에 ‘AI 호텔로봇’을 도입한 바 있으며, 매드포갈릭 봉은사점과 모던샤브하우스 D타워점에는 ‘AI 서빙로봇’을 운영하는 등 AI로봇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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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4-20 11:34:01
이런 최첨단 로봇이 온 세계, 나라 곳곳마다 있어 사람들에게 더욱 편리하게 해주면 좋겠다.

김혜린 2021-04-23 11:26:18
벌써 로봇이 배달해주는 시대가 찾아 왔군요! 빨리 이 로봇이 더 많이 퍼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