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수소연료전지 사업으로 중국시장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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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수소연료전지 사업으로 중국시장 재도약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1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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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현지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 돌입
올 하반기 수소전기차 ‘넥쏘’ 중국 출시
현대·기아차 중국 사업총괄 이광국 사장이 중국전략 발표회에서 중국시장 재도약을 위한 4대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 시장 재도약을 위해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무기로 꺼내 들었다.

현대·기아차 중국 사업총괄 이광국 사장은 지난 15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된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사장은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현지에서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본격화를 중국 시장 재도약과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4대 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로 올해 초 중국은 오는 2030년을 정점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한 바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중점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고도화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이 전략에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판매법인인 ‘HTWO 광저우’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약 20만7000㎡ 규모를 갖춘 HTWO 광저우는 오는 2022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현대차그룹은 HTWO 광저우를 전면에 내세워 중국의 수소 사회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 중 세계 최다 판매 수소전기차 모델인 ‘넥쏘’를 중국시장에 출시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한편, 현지 수소 기술 표준 제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국 시장의 수소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수소연료전지 사업 외에 ▲현지화 연구개발 강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브랜드 이미지 쇄신이 현대차그룹의 중국 시장 재도약 및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4대 전략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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