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아래아한글’, 기본 문서 형식 개방형(HWPX)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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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아래아한글’, 기본 문서 형식 개방형(HWPX)으로 변경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1.04.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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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 기계 판독(Machine Readable) 문서화 통해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확대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워드프로세서 ‘아래아한글’(이하 한글) 문서의 기본 형식을 기존 ‘HWP’에서 개방형인 ‘HWPX’로 변환한다고 밝혔다.

기계 판독형(Machine Readable)인 HWPX 문서는 별도의 처리 과정 없이도 데이터의 분류와 추출이 가능해,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문서 활용도를 대폭 높일 수 있다.

개방형 한글 문서 표준인 HWPX는 한국산업표준(KS X 6101)에 정의된 OWPML(Open Word-Processor Markup Language, 개방형 워드프로세서 마크업 언어)을 기반으로 XML형식의 개방형 문서 규격을 제공한다.

한컴은 2010년부터 한글의 개방성 확보를 위해 HWPX 형식을 지원해왔으며,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에 HWPX를 국제 표준으로 지정하기 위한 협력도 추진 중이다.

이번 기본 확장자 변경은 4월 15일 정기 패치 실행 이후 시행되며, 기존의 HWP를 비롯한 다른 문서 형식을 선택할 때는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눌러서 저장 형식을 지정할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자문서 데이터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래아한글을 머신리더블한 HWPX로 본격 변환함으로써 전자문서 국제 표준화를 리딩하고, 활용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 패치는 ▲한컴오피스 2014 VP ▲한컴오피스 네오 ▲한컴오피스 2018 ▲한컴오피스 2020의 한글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자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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