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남·여 구분없는 일터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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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남·여 구분없는 일터 조성한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4.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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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양경찰서는 여성 직원 모두가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고 남성 직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깨우기에 앞장 서겠다고 13일 밝혔다.

보령해경은 정원 340명 중 약 11%에 해당하는 37명(경찰관34, 일반직3)의 여성 직원이 해양경찰서, 함정,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다.

여성 직원이 증가함에 따라 남·여 서로 구분 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모두가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남·여 업무수행 측면에서 동등한 동반자라는 인식으로 성별에 차이 없이 순찰과 단속업무를 수행한다. 

동등하게 업무수행을 하고 싶다는 여성경찰관의 요청에 따라 경비함정과 파출소에서도 순찰·단속업무를 남녀 구분 없이 현장중심 업무를 수행 할 예정이다. 

또 여성직원의 모성보호·육아 등 가사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시간 선택제근무·육아시간’제도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사실 이같은 제도가 타 직원들에게 ‘업무 부담을 준다’라는 인식 때문에 많이 활용을 못했으나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시간 선택제 근무·육아시간’제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더불어 여직원의 애로점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개선하기 위해 수시로 지휘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남성 중심 인식에서 남·여 공존의 문화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추진 중이다. 

보령해경은 그 동안 ‘여성 고충상담 경찰관 운영’, 전 직원 대상 성범죄·폭력 예방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성인지 감수성을 깨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해왔다.

그 결과 개서 이 후 지난 2019년, 2020년 2년 연속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여성폭력 우수기관에 보령해양경찰서가 선정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하태영 서장은 “성인지 감수성을 일깨워 양성이 평등한 직장문화를 만들겠다”며 “누구나 출근하고 싶어하는 일터가 되면 업무효율성이 향상되어 이는 곧 국민에게 제공하는 해양치안서비스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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