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美 점프 트레이딩으로부터 투자유치...북미 시장 진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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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 美 점프 트레이딩으로부터 투자유치...북미 시장 진출 가속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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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팬덤 기반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기업 칠리즈가 세계 최대 스포츠 마켓인 미국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칠리즈는 13일 미국의 글로벌 퀀트 트레이딩 기업 점프 트레이딩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칠리즈는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구단이나 리그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하는 방법으로 ‘참여형 팬덤’을 구축해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현재 FC바르셀로나, AC밀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에서 손꼽히는 스포츠 구단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했으며 해당 구단의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한 만큼 구단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 3월 5000만 달러(약 560억 원)를 투자하며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했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점프 트레이딩은 다양한 인프라에 투자를 집행해온 글로벌 퀀트 트레이딩 기업으로 양사는 미국 스포츠 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세계적 위상의 퀀트 트레이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된 것은 칠리즈에게 큰 성과”라며 “점프 트레이딩과 함께 미국 스포츠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블록체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축구, e스포츠 등 24개 구단을 비롯해 UFC, PFL 등 종합격투기 리그와도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있는 칠리즈는 올해 말까지 100개 구단과의 파트너쉽을 체결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칠리즈는 이를 위해 싱가포르, 한국 지사를 두고 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남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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