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PPACt 실현 기업으로 퀀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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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PPACt 실현 기업으로 퀀텀점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09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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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회의서 피력...2020년 대비 2024년 매출 55% 이상 증대 목표

글로벌 재료공학 솔루션 선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고객들의 PPACt(전력·성능·공간·비용·시장 출시 기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 서비스·부품 분야 매출의 70%를 장기 계약을 통해 확보하는 등 혁신을 가속화해 2020년 대비 2024 회계연도의 매출을 55% 이상 증대시킬 계획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최근 2021년 투자자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 가속화 및 장기적 수익성 기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어플라이드는 장기 전략을 진행하면서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있어 5대 변곡점과 혁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5대 변곡점은 △글로벌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 △AI 작업량에 있어 전혀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 기반 아키텍처 요구 △반도체 제조에서 전통적 무어의 2D 스케일링 법칙 약화로 반도체·시스템의 지속적 개선을 가능하게 하는 PPACt에 대한 새로운 플레이북 필요 △지속할 수 있고 공정한 방식으로의 산업 성장 요구 △고객이 좋은 제품에 더해 더 나은 서비스를 추구하면서 장기 계약형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 등이다.

개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회장은 “우리 전략의 핵심은 PPACt 실현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방대한 포트폴리오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 융합 역량은 고객의 가치 창출을 가속하면서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향후 수년간 선도적 위치를 점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어플라이드는 반도체 시스템 비즈니스의 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분야 포트폴리오는 단일 단계를 수행하는 단위 공정 장비로부터 통합 소재 솔루션(IMS)을 갖춘 사전 검증된 조합의 공동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시스템은 진공 상태에서 여러 공정 기술을 조합해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신소재와 반도체 구조를 생성할 수 있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은 “단순하게 순위를 매길 수 없지만 우리는 모두 공정 마진 개선이 기술 노드 마이그레이션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소재, 공정, 장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야 함은 물론 이 같은 모든 요소가 여러 공정 단계의 통합을 위해 최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공정 변수에서 일어나는 각각의 변화는 여러 단계에서 다른 요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한 학습 사이클을 단축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관련 공정 단계에 모두 최적화된 새로운 공정 기술을 개발한다면 반도체 제조사의 개발 복잡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플라이드는 2024년도 재무 모델 기본 추정에서 2020년 회계연도와 비교해 매출은 55%, 비일반회계 기준 주당 순이익은 100% 이상 증대라는 목표를 세웠다. 반도체 시스템 매출을 60% 이상 늘리고, 잉여현금흐름의 80~100%를 주주에게 배당한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어플라이드는 연구부터 생산 단계까지 고객에게 더 나은 결과 제공을 위해 부품 거래·유지보수 서비스에서 벗어나 구독 기반 종합 서비스에 더욱 주력해 서비스 사업을 45%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디지털 서비스 활용과 함께 센서, 애널리틱스, AI를 이용한 원격 지원 역량 확대가 서비스 사업 성장 전략의 핵심이다.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폰, 노트북 PC, 태블릿, TV에서 OLED 기술이 확산하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어플라이드는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 2024년까지 4년 동안 연평균 영업 이익률을 약 6억 달러로 상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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