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청명과 한식 기간 총 106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화재발생건수는 73.8%, 인명피해는 78.6% 감소했다. 이는 주말에 비가 내려 건수가 준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25건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청은 봄철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으므로 방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10년간 산불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1년에 473.7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중 3월과 4월에 232.7건이 발생해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매년 산불로 소실된 평균 면적이 1119.48ha인데 그 중 592.98ha의 산림이 4월에 소실돼 전체 피해면적의 52%가 4월에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논·밭두렁 소각이 봄철 산불 원인의 15%를 차지하므로 농부산물 소각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도 많다.
소방청 관계자는 봄철 대형산불이 빈발하는 시기인 만큼 앞으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총력대응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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