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졸신입 채용 연 3회로 확대...수시채용형 ‘주니어 탤런트’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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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대졸신입 채용 연 3회로 확대...수시채용형 ‘주니어 탤런트’와 통합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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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별 평가 차별화, 가상공간 채용설명회 등 인재 채용 프로세스 대폭 개선
SK텔레콤 모델이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열리는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실무형 유망 인재 발굴과 능력별 적재적소 배치를 위해 직무와 관계없이 획일화되어 있던 인재 채용 프로세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SKT는 신입 채용 프로세스를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신입 모집시점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T는 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수시채용 방식의 ‘주니어 탤런트’ 채용과 통합했다. 주니어 탤런트는 기존 상·하반기 두 번에 그쳤던 정기 신입공채와 달리 유연한 수시채용을 통해 직무별로 현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때에 선발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주니어 탤런트 모집 시점은 4월, 6월, 9월 등 총 3회며, 향후에도 연 3회 이상의 대졸신입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SKT는 기존에 직무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진행하던 서류접수-필기전형-면접전형의 틀을 탈피하고, 직무별 전형의 평가방식을 다양화해 지원자들의 강점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준비생들은 획일화된 자기소개서를 벗어나 직무에 관련된 경험을 기술한 지원서를 제출하고, 코딩테스트나 직무PT 및 그룹과제 등이 포함된 지원 직무별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

SKT의 올해 첫 주니어 탤런트 채용 서류접수는 오는 4월 18일까지 계속되며, 최종 합격자들은 올 하반기에 현업 배치된다.

아울러 SKT는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인 ‘점프 버추얼 밋업’을 활용해 취업준비생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신개념 채용 설명회를 선보인다. 가상 공간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최대 120명까지 동시 참여가 가능한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통해 구직자와 SKT 실무자들이 의견을 공유하게 된다.

시간 및 공간적 제약으로 지역별 설명회를 찾을 수 없었던 취업준비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데다 다수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데 따른 방역 문제도 없어 심리적 부담감이 낮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아바타 형태로 소통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이 부담없이 자유롭게 본인의 생각과 궁금증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SKT는 총 600명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 설명회를 계기로 향후 취업준비생들과의 열린 소통을 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다.

허준 SK텔레콤 커리어그룹장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지원자들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고민한 끝에 경력이 아닌 직무 역량을 심도 있게 검증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를 재편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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