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문화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 정식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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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문화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 정식 서비스 시작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1.04.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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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을 포함한 일반 투자자들에게 문화 콘텐츠 투자 중개 서비스 제공

금융위원회로부터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인가 등록을 받은 최초의 문화 콘텐츠 전문 투자 플랫폼 펀더풀(funderful)이 3월 3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펀더풀은 드라마부터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 음악, 공연/전시, 트래블까지 다양한 콘텐츠에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금 조달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팀과 콘텐츠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연결하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전문투자기관과 소수의 투자회사들에 국한됐던 대중문화 콘텐츠 투자의 기회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콘텐츠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콘텐츠 제작자들 입장에서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을 확보함으로써 더 많은 창작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문화콘텐츠 투자는 검증되지 않은 프로젝트, 콘텐츠 투자에 대한 낮은 정보 접근성, 프로젝트 성과 관리의 어려움 등 여러 한계가 존재했다. 이로 인해 투자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펀더풀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네 가지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첫째, 리드 인베스터(lead investor)가 확정된 콘텐츠만 투자를 진행하는 팔로우온 투자(follow-on Investment) 방식이다. 전문투자기관이 투자를 확정한 프로젝트에 한해서만 중개를 진행하여, 투자의 안정성을 최대한 높였다.

둘째, 문화 산업 전문 투자가 그룹이 모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있었지만 투자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개인, 법인 등의 투자가들과 함께 한국 문화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셋째, ‘펀더풀 검증 시스템’을 거친 작품만 투자를 중개한다. 펀더풀은 금융 전문가, 콘텐츠 투자 전문가, 플랫폼 서비스 기획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플랫폼이다. 각 전문가들이 오랜 논의를 통해 만든 자체적인 검증 시스템으로 선택된 프로젝트만 선보일 계획이다.

넷째, 글로벌 파이낸싱 플랫폼(Global Financing Platform)이다. 일회적인 투자 관계가 아닌 투자자와 콘텐츠 제작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만들고, 나아가 해외 투자가들이 K-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청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성욱 펀더풀 대표이사
윤성욱 펀더풀 대표이사

윤성욱 펀더풀 대표는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을 찾는 제작자와 콘텐츠 투자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짐에 따라 문화 콘텐츠 전문 투자 플랫폼을 준비하게 됐다. 펀더풀은 기존 문화 콘텐츠 투자의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며, 국내 상위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중개 시장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향후 해외 투자자도 K-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급변하는 투자 시장에서 문화 콘텐츠 투자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펀더풀은 론칭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영화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사전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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