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감염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일본뇌염 예측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뇌염 예측사업은 원인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의 출현 및 발생 밀도를 감시하는 사업으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3∼10월에 집중 추진한다.
예측사업은 예산지역 축사 1개 지점에 유문등을 설치해 매주 두 차례에 걸쳐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첫 출현과 발생 밀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대한 병원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 자료는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며 질병관리청 및 도와 시군에 제공한다.
일본뇌염은 인수공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사람, 말, 돼지, 가금류 등이 감염될 수 있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2018년 17명 ▲2019명 34명 ▲2020년 7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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