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로 14억 원 세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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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로 14억 원 세수 확보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3.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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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통해 총 30억 원 상당의 수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따라 지난해 할당받은 136만 6000톤 대비 15만 4000톤을 감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기업·지자체에 계획기간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부여해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제도다. 

현재 부산시를 포함 전국 685개 업체에 배출권 거래제가 적용되고 있다.

시는 매립장·소각장·하수처리장·정수장·집단에너지공급시설 등 28곳에 폐열을 이용하거나 연료를 LNG에서 스팀으로 전환하고, 태양광발전 시설과 음식물 소화가스 발전시설, 고효율 조명기기를 설치하는 등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앞으로 공유재산심의회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정부의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6월 중에 7만 2000t을 문현금융단지 내 위치한 한국거래소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소를 통해 판매할 방침이다.

3월 현재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평균 가격은 1t당 1만 9000원 수준으로 14억 원의 수입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20년에도 잉여배출권 6만 5000t을 판매해 13억 원의 세수를 확보한 바 있다.

나머지 16억 원에 상당하는 8만 2000t은 2021년도 배출권으로 이월해 배출권 운영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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