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봄철 산행·농기계 사고 주의 당부
상태바
충남소방, 봄철 산행·농기계 사고 주의 당부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3.22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소방본부가 봄철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관련 구조 건수는 총 260건이다. 

농기계에 깔리거나 신체의 일부가 끼이는 등 안전사고가 139건(53.5%), 경운기나 트랙터 등 주행형 농기계의 운전 중 교통사고가 121건(46.5%)으로 분석됐다.

월동기에 접어드는 12월부터 2월까지는 월 평균 6.3건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3월부터 11월까지는 월 평균 26.7건으로 사고가 증가하는 봄철 농기계 정비와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소방이 봄철 산행·농기계 사고 관련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충남도]
충남소방이 봄철 산행·농기계 사고 관련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충남도]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나 경사진 길을 이동할 때에는 미리 속도를 줄이고 논밭두렁을 넘을 때에는 두렁과 직각 방향으로 운전해야 전복사고를 막을 수 있다.

봄에는 춘곤증으로 몸이 나른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작업 중간에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음주 후 농기계 조작은 절대 삼가야 한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산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는 4월에는 산악사고 또한 증가한다.

최근 3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1월부터 3월까지는 월 평균 62.6건이던 산악사고 구조건수가 4월에는 97건으로 24.7% 급증한다.
 
이는 상춘객과 입산객이 늘어나고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고 습기가 많아지며 실족하는 등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 소방본부는 산악사고를 대비해 4월부터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사전에 도내 주요 등산로에 설치한 간이구조구급함과 위치안내표지판 등 점검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산악사고 발생 시에는 조난자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소방드론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하고, 병원이송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헬기를 활용한 구조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