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큐레이션 플랫폼 ‘하블(HABL)’이 국내 최대 포탈사이트인 네이버의 콘텐츠까지 품게 됐다. 하블은 최근 정식 업데이트를 통해 네이버 블로그와 포스트, 네이버 쇼핑, 쿠팡까지 큐레이션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장했다.
하블은 인터넷상에 범람하는 방대한 콘텐츠 중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신개념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그동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틱톡 등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글로벌 소셜 미디어의 콘텐츠를 큐레이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왔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로, 지난해 9월 인터넷 웹로그 분석 기업인 비즈스프링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포털사이트 점유율 62.93%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와 포스트에는 최신 정보뿐 아니라 지금껏 생산된 방대한 자료가 누적되어 있어 하블이 제공하는 콘텐츠의 퀄리티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블 관계자는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외국산 플랫폼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 사람들은 네이버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네이버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면 하블의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또한 네이버 블로거들도 잠자고 있던 콘텐츠를 하블을 통해 큐레이션 함으로써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을 구축할 수 있어 서로에게 긍정적인 상승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하블은 이커머스에도 큐레이션을 적용해 네이버 쇼핑과 쿠팡을 하블에서 큐레이션 하는 차별화된 이커머스를 제시했다. 이 서비스 현재 하블이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 이커머스 ‘피커’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하블은 빠르게 사용자를 늘리며 10만 명을 돌파했다. 하블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힙스(HIBS)’ 토큰은 국내 주요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에서 거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