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온라인 게임 환경은 지금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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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온라인 게임 환경은 지금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3.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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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온라인 게임과 관련한 우리 일상의 변화에 대한 흥미로운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끈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Limelight Networks, Inc.)(나스닥: LLNW)의 글로벌 게임 선호도 및 습관을 분석한 ‘2021 온라인 게임 현황(State of Online Gaming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이 매주 9시간 이상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으로 집에 갇혀 있는 동안 사회 활동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려는 욕구로 인해 온라인 게임의 인기가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태평양 게이머 10명 중 7명 이상(72%)이 지난해 온라인 게임을 통해 새 친구를 사귀었으며 3명 중 1명 이상(36%)은 다른 플레이어와의 상호작용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전 세계 게이머의 대다수(79%)가 지난해 비디오 게임을 새로 시작했다고 답한 가운데 상호작용과 사회적 참여 기회는 비디오 게임 입문의 주된 동인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보고서에는 다양한 조사 결과가 담겼는데 요약을 하면 다음과 같다.

· 성능을 위해 차세대 콘솔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이머의 약 4분의 3(74%)은 최신 콘솔 구매에 관심을 보였으며 기술 업데이트(39%), 더 빠른 게임 플레이 속도(37%)가 주된 이유였다. 중국 게이머의 경우 콘솔 업그레이드 의사가 가장 높았다.(92%)
· 게이머들은 더 빠른 게임을 요구한다. 아시아 태평양 게이머 10명 중 약 5명(51%) 빠른 성능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으며 게임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으로 꼽았다. 또한 아태 지역 게이머의 84%는 게임 다운로드 과정이 실망스럽다고 답했다.
· 빈지 게이밍(Binge-gaming·한 번에 몰아서 게임을 하는 행위)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APAC 지역 게이머의 게임 연속 플레이 시간은 평균 4시간 49분으로 조사됐다. 18~25세의 젊은 게이머들의 빈지 게이밍 시간은 평균 약 5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 비디오 게임은 관중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아태 지역 게이머 72%가 다른 게이머의 비디오 게임 플레이를 관람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게이머들은 주 평균 3시간 36분 동안 다른 게이머의 플레이를 관람하고 있으며 인도 게이머의 경우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게임 플레이 관람에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주 5시간 18분)
· 비디오 게임은 많은 사람에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고 있다. 게이머 5명 중 3명 이상(67%)이 영화나 TV 시청보다 비디오 게임 플레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에드윈 고(Edwin Koh)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동남아시아 이사는 “아시아 태평양은 전 세계 최고 열혈 게이머의 본고장이며 이들은 다른 이들과 연결하고 더 오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양방향 고성능 무중단 경험을 구현하는 비디오 게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이머들의 진화로 게임 업계에는 에지 기반 콘텐츠 및 컴퓨팅 성능으로 이러한 수요에 부응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고품질 게임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 온라인 게임 현황’ 보고서는 중국,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영국, 미국, 베트남의 18세 이상 비디오 게임 소비자 4000명의 응답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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