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데이터 센터 화재, 러스트 등 1만 6000여 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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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데이터 센터 화재, 러스트 등 1만 6000여 곳 피해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1.03.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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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 포함, 유럽에 서버를 둔 많은 업체 타격

 

지난 10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OVH에서 화재가 발생해 5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4개 동 중 1개 동이 모두 불에 타고, 인접한 다른 한 곳도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OVH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애저, 구글 클라우드 다음으로 큰 규모를 차지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로 이번 화재가 발생한 스트라스부르 데이터 센터는 유럽 서버에 기반을 둔 많은 업체가 사용 중인 곳이다.

이번 화재로 페이스펀치 스튜디오가 개발한 어드벤처 게임 러스트의 유럽 서버가 대량 소실되고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기업 코인하우스 등이 피해를 본 가운데 국가기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프랑스 정부와 현대 미술관 퐁피두 센터 등 조사된 곳만 1만 2000~1만 6000곳에 이른다.

한편,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게임 업체 러스트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영향을 받은 서버에서 많은 양의 데이터 손실이 우려된다. 유럽 서버 전제가 소실됐음을 확인했으며 데이터를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 없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OVH 데이터 센터는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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