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업비트 기준 거래 대금 1조 2000억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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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 업비트 기준 거래 대금 1조 2000억 원 달성
  • 문혜진 기자
  • 승인 2021.03.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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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팬덤을 위한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Chiliz)가 업비트(Upbit) 기준 24시간 칠리즈 코인 $CHZ의 거래 대금이 1조 2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3월 10일 밝혔다. 24시간 기준 업비트 전체 거래량 1위, 전 세계 24시간 디지털 자산 거래 대금 5위를 기록했다.

칠리즈는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구단이나 리그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팬 토큰을 구매해 구단의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칠리즈 파트너 구단인 FC바르셀로나는 20년 10월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Camp Nou)의 20/21시즌 하프타임에 재생될 노래를, 21년 2월에는 선수단 주장인 리오넬 메시(Lionel Messi)의 완장에 새겨질 문구를 팬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칠리즈 측은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칠리즈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것은 많은 소비자가 칠리즈의 비전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 분야가 크게 위축된 상태였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위기 극복이 임박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어 일각에서는 칠리즈 사업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에 칠리즈 토큰의 가격과 거래 대금이 폭등할 당시, ‘김치 프리미엄(한국에서의 토큰 가격이 외국 시장에서의 가격보다 높게 거래되는 현상)’이 최대 20%까지 발생했다. 한국에서의 칠리즈 토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칠리츠 측은 “한국에서 칠리즈의 가치와 비전에 대해 공감하는 팬들이 늘어난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칠리즈에 대한 관심이 확인된 만큼, 한국 스포츠 시장에서도 칠리즈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칠리즈는 칠리즈 토큰뿐 아니라 칠리즈 파트너 구단들의 팬 토큰도 일반 거래소에 상장하며 파트너 구단의 새로운 수입원을 마련하고 있다. 3월 2일 칠리즈 파트너 구단인 AC밀란은 팬 토큰인 $ACM을 세계 최대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상장해 30분 만에 600만 달러(약 67억 원)의 수익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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