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급경사지 사고 예방 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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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급경사지 사고 예방 안전점검 실시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3.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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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봄철 해빙기에 대응하기 위해 ‘급경사지 일제 안전점검’을 오는 4월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급경사지는 택지‧도로‧철도 및 공원시설 등에 부속된 비탈면 또는 산지로서, 높이 5m, 경사도 34도, 길이 20m 이상인 인공 비탈면과 높이 50m, 경사도 34도 이상인 자연 비탈면이 해당된다.

이번 점검은 봄이 다가오면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겨울철 얼었던 땅속의 수분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고 시설물의 전도 및 붕괴, 그리고 낙석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른 것이다.

시는 안전점검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연계하여 실시하고, 안전점검자 실명제를 통해 점검자의 소속과 성명을 입력토록 하여 점검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481개소며 주요 점검사항은 균열, 침하, 전도 등 시설물의 손상여부와 재해위험요인이 되는 세굴 및 낙석, 배수상태 등이다.

울산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우기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말까지 시정조치를 완료하고, 기능개선이 필요한 보수‧보강공사는 12월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불가피하게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한 경우는 추경예산 또는 2022년 사업예산 확보를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점검 결과는 관리기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급경사지 사고가 잦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집중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 결과 나타난 위험요인과 후속조치사항 등에 대해서는 급경사지통합시스템에 입력해 이력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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