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화재 연중 최대…산불 등 임야화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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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화재 연중 최대…산불 등 임야화재 급증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3.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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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봄의 초입인 3월임에도 겨울철보다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21만 4467건이며 1558명이 사망하고 9865명이 다쳤다.

최근 5년간 주요 장소별 화재 현황 [사진=국가화재정보시스템]
최근 5년간 주요 장소별 화재 현황 [사진=국가화재정보시스템]

이 중 3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11.6%의 화재가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1194명으로 한겨울인 1월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3월 화재가 많은 이유는 임야화재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3월 임야화재는 월평균(1151건)과 비교해 3.4배 증가했다. 또 판매‧업무시설(백화점 등), 산업시설(공장‧창고 등), 생활서비스(음식점, 주점 등)에서의 화재도 겨울철보다 많거나 비슷하게 발생했다.

3월에는 화재 10건 중 6건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할 정도로 부주의 화재 비율이 연중 가장 높다.

부주의 중에서는 담배꽁초(26.9%)가 가장 큰 원인이며 쓰레기 소각(20.3%), 논밭 태우기(13.4%)가 뒤를 이었다.

건조한 날씨 속 화재를 예방하하기 위해서는 흡연은 가급적 지정된 흡연 구역을 이용하고, 특히 야외에서 담배꽁초를 버릴 때는 반드시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하고 처리한다.

산에 갈 때는 라이터, 성냥 등의 화기는 절대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임야화재를 예방하려면, 농산 부산물(고춧대 등)과 비닐 등의 농사 쓰레기는 절대 태우지 말고 공동으로 수거해 처리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소각이 필요한 경우에는 마을 단위로 지방자치단체와 산림부서의 허가를 받은 후, 산불진화대원의 도움을 받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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