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에 따라 자율적으로 노선 운행 ‘인천 I-MOD 버스’ 일평균 349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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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에 따라 자율적으로 노선 운행 ‘인천 I-MOD 버스’ 일평균 349명 이용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3.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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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맨드 모빌리티 기업 씨엘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서비스 중인 'I-MOD(아이모드) 버스' 누적 가입자수가 1만 4881명에 이르렀다고 2일 밝혔다.

씨엘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사업과 본 사업까지 I-MOD 서비스 누적가입자 수는 영종국제도시 인구의 약 15.7%에 이른다.

영종국제도시에서 운행 중인 I-MOD 버스 [사진=씨엘]
영종국제도시에서 운행 중인 I-MOD 버스 [사진=씨엘]

I-MOD 버스는 이용자 수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노선을 운행하는 수요기반 대중교통 서비스로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다.

이 버스는 기존 버스의 고정된 노선 운행방식과 달리 이용자 요청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이 변경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MOD(Mobility On Demand) 서비스는 신도시 및 농어촌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사업 기간 하루 평균 349명이 I-MOD 버스를 이용했으며 누적 수송인원은 3만 9113명으로 집계됐다. I-MOD 버스는 총 8대가 운행 중이며 현재까지 차량 1대당 4889명을 실어 나른 셈이다.

I-MOD 버스에 대한 총 요청 건수는 8만 2301건으로 일평균 735건의 요청이 접수됐다. 본 사업 이후 2월 현재까지 I-MOD 버스의 총 운행거리는 35만 9630Km, 운행시간은 1만 1815시간에 달한다.

특히 I-MOD 버스는 이용자 대기시간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을 통해 I-MOD 버스 요청 시 서비스 대기시간은 12.7분으로 이는 영종국제도시 공영버스 평균 대기시간(78분)에 비해 83% 감소한 수치다. I-MOD 버스 대기시간은 인천 전체 버스 평균 대기시간(18분)보다도 약 28% 짧다.

씨엘의 김지원 IMOC 운영관리 팀장은 "지난해 본 사업 기간 I-MOD 버스 탑승률은 47.9%로 운행 차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비교적 높은 이용률을 나타냈다"며 "그간의 운행 데이터를 토대로 노선 최적화에 따른 운행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엘은 영종 모빌리티 오퍼레이션 센터에 자체 운행팀을 두고 차량을 운행 관리하고 있다. 또 별도의 통합운영센터를 통해 차량 관제 및 고객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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