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코로나19에도 신규 창업 역대 최대치 달성…30대 미만 청년창업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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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코로나19에도 신규 창업 역대 최대치 달성…30대 미만 청년창업 두드러져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2.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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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창업기업은 148만 4667개로 2019년에 비해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하고 코로나19임에도 신규 창업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연초 대폭 증가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더라도 전년 대비 4.1% 늘어났으며 소프트웨어(SW) 개발․공급, 컴퓨터프로그래밍 등의 정보통신업을 포함한 기술창업은 3.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제품과 서비스의 제공방식이 비대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자상거래업(56.4%↑)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종도 큰 폭으로 늘었다.

기술창업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3.8%(8342개) 증가한 22만 8949개로 나타나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청년층 창업이 전자상거래업(56.8%), 정보통신업(11.4%)중심으로 크게 증가(19.1%↑)했고 60세 이상 시니어층도 기존경력을 활용한 정보통신업(46.5%), 전문·과학·기술업(31.7%)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2020년 새롭게 만들어진 창업기업은 부동산업(29.5%), 도․소매업(26.3%), 숙박․음식점업(11.2%)순으로 나타나 부동산업과 도·소매업이 전체 창업의 55% 가까이 차지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비대면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17% 늘었고 부동산업은 연 2000만 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를 위해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신규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소프트웨어(SW)개발·공급, 정보서비스업(자료처리, 데이터베이스 제공 등)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정보통신업(21.2%↑)의 성장세는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됐으며 연구개발업, 전문서비스업 등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7.2%↑) 창업도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단, 제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에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고 대면·밀집 업종인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8.9%, 10.4% 감소해 신규 진입이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숙박·음식점업과 개인서비스업 역시 거리두기,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0.0%, 4.7%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8.1%↑)과 청년층(39세 이하)이 11.4% 증가해 전체 창업의 증가를 견인했으며 청년층에서도 30세 미만이 19.1% 증가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60세 이상은 부동산업(89.0%↑)과 지식기반서비스업(19.8%)에서 증가, 숙박․음식점업(△5.7%)은 감소했다. 30세 미만의 경우 도․소매업(32.0%↑), 부동산업(28.6%↑), 지식기반서비스업(19.1%↑)에서 증가, 제조업(△1.7%)에서 감소했다.

기술창업은 30세 미만(15.5%↑)과 50대(5.1%↑), 60세 이상(18.1%↑)에서 늘어나고 있어 청년층의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업 분야로의 활발한 진출과 함께 고령화 시대 장년층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 창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직형태별로 보면 법인 창업기업은 전체 148만 4667개 중 8.4%인 12만 3305개로 2019년 대비 12.6% 늘어났고 개인 창업기업은 15.8% 증가한 136만 1362개로 창업기업 중 91.6%를 기록했다.

대표자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창업기업 중 46.7%를 차지하고 전년 대비 16.5% 늘어난 69만 3927개, 남성은 79만 241개로 전년 대비 1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비중이 56.5%이며 인천(21.8%↑), 경기(19.7%↑), 서울(17.8%↑), 부산(16.8%↑)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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