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봄철 산림화재 조심하세요”…봄철에만 66%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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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봄철 산림화재 조심하세요”…봄철에만 66% 발생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2.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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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대기가 이어지는 봄철에 산림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4737건의 산림화재가 발생해 총 1만 1194.8ha의 산림이 소실됐다. 특히 봄철에만 3110건의 화재가 발생해 연중 발생한 화재 중 66%를 차지했으며 피해면적은 총 1만 369ha로 무려 93%에 달했다.

산림화재 건수 [사진=소방청]
산림화재 건수 [사진=소방청]

동기간 원인별 산림화재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가 1594건(34%)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 717건(15%), 쓰레기 소각 649건(14%) 순이었다.

소방청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봄철에 고온건조한 양간지풍이 불어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림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소방청은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 및 강풍 특보가 계속됨에 따라 지난 19일 전국 소방관서에 화재대비와 대응 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선제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소방청은 강원도와 6개 시·군(강릉·속초·동해·삼척·고성·양양)과 함께 지난해부터 대형 산림화재가 우려되는 6개 시·군의 산림인접마을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3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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