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고용위기 ‘이러닝’으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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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고용위기 ‘이러닝’으로 해결한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2.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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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가 가져온 여성고용위기를 온라인 교육분야 여성인력 양성을 통해 해결에 나선다. 

최근 공교육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됨에 따라 관련 인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여성들에게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 및 서울시 여성 일자리 지원기관인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서울소재 이러닝(e-learning) 기업 148개를 대상으로 한 인력채용 온라인 수요조사와 이러닝 현장경력 15년 이상의 실무 담당자 심층 인터뷰(FGI)를 진행해 온라인 교육 분야 여성인력 양성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 

수요조사 분석 결과, 현재 인력 부족률이 높은 이러닝 직무 분야 중 응답 기업들의 신입인력에 대한 채용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는 이러닝 교수설계 분야로 나타났다. 

채용 예정 시기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3개월 이내에 채용하겠다는 응답이 63%로, 인력 채용에 대한 시급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닝 교수설계 분야’ 중 특히 여성인력에게 적합한 세부 직무 분야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 기획’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설계’를 선정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개발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 기획자 양성과정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설계자 양성과정의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은 26개 서울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보급됐고 우선 3개 센터(종로·용산·성북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5월부터 교육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용타격을 입은 여성들이 참여해 교육 수료 후 에듀테크 분야로 취업 연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사회 재진출 기회, 이러닝 산업계에는 우수인력 확보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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