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블록체인에 녹아든 문화 생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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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블록체인에 녹아든 문화 생활 서비스
  • 문혜진 기자
  • 승인 2021.02.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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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오프라인 중심의 여가·문화생활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추세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블록체인 기술이 문화생활 관련 서비스에 적극 도입되어 사람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돕는 앱이 눈길을 끈다.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는 다양한 기업의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모아 사용할 수 있게끔 한다. 이용자들은 소멸 예정이거나 자투리 포인트를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다. 밀크는 야놀자,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등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도서문화상품권 북앤라이프를 전개하는 한국페이즈서비스와 협약을 진행했다.

이멜벤처스가 전개하는 '썸씽'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 노래방 앱 서비스다. 일반 노래방 앱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상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썸씽에서는 자신이 부른 노래를 공유해 후원을 받으면 '\토큰'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이용자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제휴해 연예인들이 팬들과 함께 노래하며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파생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밀크와 비대면 문화 콘텐츠 확산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비블록'은 블록체인 기반의 참여자 중심 영화 배급 플랫폼으로 접하기 어려운 영화제 수상작 및 단편, 예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제작자와 생태계 참여자, 관객 모두에게 수익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이다.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단편 영화를 엄선하는 시청자 중심 영화 선정 서비스 ‘무비블록 픽(PICK)’은 글로벌 시장에 상영될 수준 높은 영화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선정된 작품은 투표 기간 동안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결과에 따라 영화 제작자와 투표 참여 시청자에게 무비블록 토큰(MBL)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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