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2050 탄소중립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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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2050 탄소중립 위해 뭉쳤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2.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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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화학분야 2050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민·관 소통 강화를 위해 석유화학 탄소제로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9일 오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산업부 박진규 차관 이외에도 한국석유화학협회장, 석유화학 NCC 주요업체,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석유화학 탄소제로위원회 출범식 [사진=산업부]
석유화학 탄소제로위원회 출범식 [사진=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출범식 참석에 앞서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함으로써 석유화학 원료 및 연료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SK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SK는 금년 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실제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사용 가능성 등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민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산업전환 거버넌스 운영,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전략 수립, 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 특별법 제정, 대규모 R&D 사업 추진, 세제·금융·규제특례 등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석유화학은 다른 어느 업종보다도 수소, 탄소,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 폐플라스틱 등을 원료 및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조기술 개발이 시급하므로 대형 R&D사업을 기획해 이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유화학업계는 개별 업체별로 탄소중립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LG화학은 업계최초로 2050 탄소중립성장을 선언하고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RE 100(Renewable Energy 100%)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2030 탄소중립성장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 등에 5조 원 투자 등 2030년까지 친환경 부문 6조 원 규모 성장 목표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그린중심의 딥 체인지(Deep Change)를 목표로 친환경 제품 비중을 2025년까지 70% 이상으로 확대한다.

여천NCC는 에너지효율 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및 공정개선에 투자 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프랑스 토탈社의 2050 넷제로 선언에 맞춰 세부 이행방안을 검토 중이며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강대 이진원 교수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저탄소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석유화학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단기 방안으로는 설비효율향상, 촉매 등을 활용한 공정개선, 바이오 플라스틱 R&D 활성화 등을 제시했고 중장기적으로 수소, 탄소, 바이오납사 등으로의 원료대체, 신재생에너지 전기분해로 등 연료대체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방안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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