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디지털뉴딜 국제표준 개발에 130억 신규 투자
상태바
국표원, 디지털뉴딜 국제표준 개발에 130억 신규 투자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2.09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대면 산업 육성, 디지털뉴딜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개발 성과와 시장을 연결시키는 도구로써 국제표준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디지털뉴딜 관련 기술의 국제표준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2021년도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신규 R&D 과제를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표기력사업은 비대면 서비스 및 4차 산업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표준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K-방역모델 국제표준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식약처, 환경부 등 범부처 국제표준화활동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표기력 사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및 사실상표준화기구(IEEE 등)에 국제표준을 등록하는 표준연구개발과 표준인력양성, 인증방안연구 등 표준화기반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대표적인 표준 R&D 사업이다.

2020년 국표원은 2019년 6월 수립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 선점전략에 따라 BIG3 등 4차 산업 핵심기술과 소부장 등에 총 335억 원(추경 30억 원 포함)을 투자했고 39개 국제표준 신규제안(NP)이 채택는 성과를 거뒀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우리나라 진단기술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 제고를 위해 K-방역모델에 대한 국제표준개발에 착수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374억 원을 투입, 이중 130억 원을 신규과제에 투자할 계획이다.

디지털뉴딜의 핵심분야인 비대면 의료·유통·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와 4차 산업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 및 이를 위한 표준화활동 기반조성에 94억 원(54개 과제)를 집중 지원한다. 

동시에 소재·부품·장비 및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표준개발에 9억 원(7개 과제), 5억 원(4개 과제)을 각각 지원한다.   

2020년 제3차 추경(30억 원) 등으로 추진되고 있는 K-방역모델 및 관련 헬스케어 분야 국제표준개발도 4~5년이 걸리는 국제표준 제정 시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표준개발 활동 외 주요 선진국과의 표준화협력 및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의장·간사 활동 지원 등은 국제표준활동지원사업을 통해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체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 환경부, 과기정통부 등 2개 부처 위탁관리 분야에 한정됐던 국제표준활동 지원을 식약처, 기상청 소관 분야까지 확대해 17억 원(5개 과제)을 지원한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등 부처 간 표준화협력 성공사례를 거울삼아 앞으로 범부처 표준화활동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월 연구성과평가법 개정 시행으로 표준이 특허, 논문과 같이 정부 R&D 주요 성과로 인정되는 만큼 기업을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이 신규 과제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