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인뱅크 인터넷 전문은행 운영 라이선스 획득… 출시 본격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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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라인뱅크 인터넷 전문은행 운영 라이선스 획득… 출시 본격 가속화
  • 문혜진 기자
  • 승인 2021.02.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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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관계사 라인뱅크가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인터넷 전문은행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라인뱅크는 2021년 상반기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금, 송금, 체크카드 발급, 개인 대출 등 다양한 소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인뱅크는 2019년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 취득 후 관계 기관들과 협력하여 실사 절차를 진행했다. 대만 내 2100만 명의 라인 월간활성이용자(MAU)를 기반으로 하는 라인의 생태계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여 ‘내 손안의 금융’의 미션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라인을 비롯해 타이베이 푸본은행, CTBC은행, 파이스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타이완 모바일, 타이완 유니온은행 등 대만 내 메시징, 금융, 통신 산업 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하며,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신뢰성 있는 운영을 위해 모든 유관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로 은행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모리스 황 대만 라인뱅크 대표는 “대만 금감위의 공식 인정을 받아 기쁘고 앞으로도 서비스 출시를 위해 꾸준히 준비하겠다”며 “고객을 위해 혁신적이고 편리한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인준 대만 라인뱅크 이사장 겸 라인주식회사 최고재무책임자는 “아시아 핀테크 시장은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입증하듯 지난 10년 동안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왔다. 2030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국 라인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라인 BK(K LINE 운영)가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많은 고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중인 것과 같이 라인뱅크 또한 대만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라인 주식회사는 2011년 6월 라인 메신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AI 기술과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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