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 최종 타결…우리기업 수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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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 최종 타결…우리기업 수출 확대 기대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2.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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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빤 소라삭(PAN Sorasak)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은 3일 오후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타결됐음을 선언하고 같은 내용의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양국은 2019년 3월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계기 양자 FTA 추진에 합의, 공동연구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2020년 7월 협상을 개시했다. 

한-캄보디아 FTA 협상타결 선언식 [사진=산업부]
한-캄보디아 FTA 협상타결 선언식 [사진=산업부]

이후 7개월간 4차례 공식협상, 회기간 협상을 집중 진행해 상품, 원산지, 통관, 분쟁해결, 경제협력 등 10개 협정문 및 시장개방에 합의해 최종 타결성과를 도출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도전을 극복하고, 함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나가는 굳건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캄보디아 FTA를 통해 양국이 더 많은 교역·투자·협력을 이뤄 함께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캄보디아 FTA 타결 선언식에는 현대건설기계, 대주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티에이치인터내셔널, 보해양조 등 기업도 함께 참여했다.

건설기계 기업들은 “중-아세안 FTA로 중국산 건설중장비가 무관세로 캄보디아에 수출돼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협상 타결로 중국산과 동등 경쟁뿐만 아니라 일반관세(15%)를 부과받고 있는 일본, 유럽, 미국산에 비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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