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작년 벤처투자 4조 3045억…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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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작년 벤처투자 4조 3045억…역대 최대 기록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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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도 벤처투자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0년도 벤처투자가 종전 역대 최대실적이었던 2019년 투자실적(4조 2777억 원)을 경신한 4조 3045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 벤처투자 실적은 지난 역대 최대실적이었던 2019년 4조 2777억 원보다 268억원(+0.6%) 늘어난 4조 3045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2020년도 투자 건수(4231건)와 피투자기업 수(2130개사) 역시 각각 최초 4000여건, 2000여개사를 넘어서면서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2분기는 2019년 동분기 대비 투자가 크게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 회복세가 이뤄지면서 2019년 동분기 대비 투자가 증가했다.
 
이러한 투자 회복세는 4분기에도 이어졌고 4분기에만 1조 4120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이처럼 2020년 하반기(3~4분기) 투자 증가 폭(+3,660억원)은 상반기(1~2분기) 감소 폭을 뛰어넘었고, 결과적으로 2020년 전체 벤처투자는 2019년 실적을 경신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코로나 시대에 부각된 바이오·의료, ICT분야, 소부장 관련 업종 등이 2020년 벤처투자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업종 중 지난 2020년 1~3분기 누적 실적(7733억 원)이 2019년 대비 크게 감소했던 바이오·의료 업종은 4분기에 투자가 크게 늘어 2020년 전체 벤처투자에서 가장 큰 폭의 규모로 증가(+937억 원)했다.

반면 코로나 여파로 관련 산업이 전반적으로 피해를 입은 유통·서비스, 영상·공연·음반 업종은 2019년 대비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분야는 매분기마다 투자가 계속 증가해 2020년 벤처투자는 1조 9982억 원으로 집계됐다.

벤처캐피탈(VC)업계의 선도 그룹으로 볼 수 있는 상위 10개사들이 2020년에 가장 많이 투자한 업종도 2020년 벤처투자 상위 2개 업종과 마찬가지로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36.5%), 바이오·의료(30.0%)로 파악됐다.

2020년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들 중 100억 원 이상 대형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은 총 75개사로 확인됐다.

중기부 강성천 장관 직무대리는 “2020년도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벤처펀드와 더불어 벤처투자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우리 스타트업‧벤처 생태계의 저력과 미래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라며 “올해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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