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생명공학연구 활용 가능 ‘해양생명자원’ 565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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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생명공학연구 활용 가능 ‘해양생명자원’ 565종 확보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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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제주 해역을 포함한 남해 서부 권역에서 실시한 해양생명자원 조사를 통해 확보한 총 565종의 자원을 무상으로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양생명자원은 생명공학연구나 바이오산업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자원이다.

해양수산부는 나고야 의정서 발효 등 자원 확보와 이용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 강화 추세에 대응해 지난 2017년부터 우리나라 전체 해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연차별로 해양생명자원을 조사하고 있다.

신종 후보 [사진=해양수산부]
신종 후보 [사진=해양수산부]

지난해 조사를 실시한 남해 서부권역은 흰동가리(Amphiprion clarkii), 큰입술갈고둥(Nerita albicilla)과 같은 열대성 해양생물들이 유입되고 있는 제주도, 추자도 등이 포함돼 있어 앞서 조사했던 동해 중부(351종), 동해 남부(459종), 남해 동부(529종)에 비해 더 많은 565종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해양절지동물, 해양미세조류 등 신종 후보종 5종과,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된 해양생물 7종 등 12종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은 물론, 항암․항산화 등 효능이 있어 의약품 소재로 활용 가능한 검정해변해면(Halichondria okadai), 붉은뼈까막살(Grateloupia angusta) 등 유용자원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조사된 자원들은 2033점의 확증표본으로 제작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수장고에 보관되며, 산업적·학술적 연구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해양수산부의 검토‧승인절차를 거쳐 무상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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