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 및 풍력 테스트베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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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 및 풍력 테스트베드 방문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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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와 풍력 테스트베드 현장을 방문해 재생에너지 확대 여건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오후 이뤄진 이번 현장방문은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실현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절실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는 작년 6월 준공된 국내 최대규모(100MW) 태양광 발전단지로 연간 13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영광 태양광 발전시설 및 풍력 테스트베드 현장방문 모습 [사진=산업부]
영광 태양광 발전시설 및 풍력 테스트베드 현장방문 모습 [사진=산업부]

이 단지는 폐염전을 활용하여 태양광 단지로 조성한 사례로, 염전 폐업에 따라 일자리를 상실한 염부(염전 임차인) 및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2MW 규모 주민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는 등 유휴부지 활용과 주민수용성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대규모 발전단지 건설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태양광 모듈・구조물・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 대부분을 국내 생산제품으로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영광 풍력 테스트베드는 국내 풍력터빈 제조기업의 대·소형 풍력터빈 인증·실증 지원을 위해 송전시설, 기상관측탑 등 성능평가 기반을 구축해 운영중이다.

먼저 1단계 사업에서는 유니슨(2.3MW, 4.2MW), 두산중공업(3MW) 등 국산 터빈의 실증 및 인증을 제공했고 인증 완료된 터빈은 인근 영광풍력발전소 및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등에 공급되어 국산 터빈의 보급확대에 기여한 바 있다.

또 현재 5MW급 이상 대형 풍력발전기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2단계 확장사업을 진행중이다. 

두산중공업 등에서 정부 R&D지원을 통해 개발중인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도 동 영광 테스트베드(2단계)에서 실증 및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며 향후 신안, 서남해, 울산 등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에서는 영광 실증단지 외에도 너셀 테스트베드(경남 창원),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전북 군산)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풍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산 풍력 기자재의 실증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형 풍력터빈개발 및 주요 부품 국산화 등을 위한 R&D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중에 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주민수용성 확보와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보급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내 재생에너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R&D 확대와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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