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특수환경 수난구조 전문훈련 실시
상태바
소방청, 특수환경 수난구조 전문훈련 실시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26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내달 5일까지 강원도 홍천강 등에서 제36기 특수환경 수난구조 전문훈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에 강이나 저수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난사고에 대비해 구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다. 

수중수색과 구조 경험이 많은 우수 대원으로 교관단을 구성하고 체감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교육 대상자는 사전평가를 통해 기초체력과 역량이 뛰어난 24명을 선발했다.

첫째 주에는 대구에 위치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수난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평균 수온 10℃, 최대 수심 10m의 수중환경에서 얼음 밑 수난사고를 대비한 찬물잠수 적응훈련, 수중 인명 수색과 구조기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둘째 주에는 강원도 홍천강에서 영하 20℃, 수온 2℃, 얼음두께 40cm 이상의 조건에서 빙상구조와 얼음 밑 잠수훈련을 실시한다.

빙상구조 훈련은 얼음구멍에 빠진 요구조자를 빙상구조용 썰매와 구조보트 등 장비를 활용해 구조하는 훈련이다. 얼음 밑 잠수훈련은 수면 위가 얼음으로 막혀있는 조건에서 구조대상자를 탐색해 수면 위로 인양하는 구조기법으로 얼음을 절단하고 수중수색과 인양 절차 등으로 진행하는 훈련이다.

최병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지난해에 발생한 수난사고 사례와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사고 경향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기별, 유형별 맞춤형 훈련을 실시해 수난구조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겨울철 수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얼음낚시 등을 할 경우에 반드시 방한복장을 착용해야 하고 아이젠 또는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