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 내 악명 높은 카딩 포럼 '조커스 스태시'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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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 내 악명 높은 카딩 포럼 '조커스 스태시' 문 닫는다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1.01.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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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난 카드 거래 사이트 운영자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 밝혀

 

다크웹 내 악명 높은 카딩 포럼 조커스 스태시(Joker’s Stash)가 2월 15일 자로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커스 스태시는 가장 오래된 카딩 사이트로, 불법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나 도난당한 신용카드 정보가 거래되고 있다.

해당 포럼 운영자는 사이트에 영영 떠나야 할 시간이 왔다고 전하며, 앞으로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조커스 스태시는 2014년 10월 개설됐으며 불법 도난 카드 정보의 업데이트가 빠르고 그 유효성이 높아 암암리에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지난 12월, FBI와 인터폴은 협동 수사를 펼쳐 조커스 스태시 사이트를 폐쇄한 바 있다.

그러나 당국은 카딩 포털이 이용하는 서버 일부만을 압수했을 뿐, 토르 네트워크(TOR Nwtwork)에 호스팅 된 조커스 스태시 사이트는 경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조커스 스태시 운영자는 “정부가 도메인을 호스팅하는 서버를 압수했으며, 이는 방문자들을 실제 웹사이트로 리디렉션 하는 데만 사용됐다”고 밝혔다.

사이트 운영 중단 소식을 들은 이용자들은 운영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품기도 했다. 대량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던 기존의 행보와 달리 2020년은 그 수가 감소했고 데이터의 유효성 역시 줄어들었다는 주장이다.

한편, 사이트가 운영 중단된다고 발표됨에 따라 불법 이용자들이 큰 타격을 입고 이와 관련한 범죄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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