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방산소부장 국산화 및 국방 원천기술개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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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방산소부장 국산화 및 국방 원천기술개발 논의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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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서욱 국방부장관과 19일 오후 2021년 첫번째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주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방산 소부장 국산화 및 미래국방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국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위산업을 수출 선도형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했다.

회의는 코로나19 2.5단계 상황임을 고려해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서울청사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과 관계부처 영상회의실을 연결하여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국방산업발전협의회는 2011년 첫 회의 이후 방위산업 육성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창구이자 민군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돼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난해 산업부와 방사청은 방산분야 소재부품기술개발협력 MOU를 체결했다”며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운영방식을 개선해 방산수출 관련 산업협력 및 금융지원 기능 확대, 해외시장 개척 협업시스템 구축, 정부간 계약 및 이행관리 강화를 지속 추진하여 방산수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평가 했다.

성 장관은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라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흑사병이 14세기 중세유럽의 봉건제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경제체제와 르네상스 시대를 연 것처럼 코로나19도 정치, 경제, 산업, 보건, 교육 등 각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시키고 있다”고 예측했다.

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변함없이 방위산업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민간 우수기술에 대한 국방분야 적용을 좀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방산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방산분야 소재부품기술협력 MOU 체결 이후 1호 과제로 K-9 자주포용 엔진 국산화를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질화갈륨(GaN) 소재를 활용한 반도체 부품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최근 과기부와 국방부가 마련한 ‘미래국방 기초·원천 R&D 로드맵’은 국내 방위산업을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형 산업에서 세계 시장을 먼저 주도하는 선도형 산업으로 전환하는 가이드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이번 협의회에서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범정부 차원에서 국내 방위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방위산업 발전정책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 새로운 시너지효과의 창출원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협의회에서는 제6회 국방산업발전협의회 안건 추진현황, X-Band GaN 반도체 부품 국산화 추진 방안,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 확대 방안, 미래국방 기술 확보를 위한 기초·원천R&D 연계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양 부처는 업무협약에 따라 산업부는 예산지원, 주관연구기관 선정 등 사업전반에 대한 관리를, 방사청은 과제 기획, 기술지원, 결과물 활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 장관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논의된 안건들이 적기에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들이 힘을 모으고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방위산업의 발전과 수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범부처 협력안건이 발굴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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