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ICT 기반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 KS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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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ICT 기반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 KS 제정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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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데이터를 통한 건물 에너지 소비의 체계적·최적 관리를 위해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에 대한 국가표준(KS) 제정안을 확정해 고시한다고 19일 밝혔다.

BEMS는 건물 내 주요 공간·설비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에너지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에너지소비 절감과 건물의 쾌적한 실내환경 유지에 활용하는 최첨단 ICT 시스템이다.

그간 정부는 대규모 공공건물(연면적 1만 ㎡ 이상)에 BEMS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BEMS 보급을 추진해왔다.

BEMS 개념 [사진=산업부]
BEMS 개념 [사진=산업부]

그러나 데이터 관리 체계가 BEMS 공급사별로 상이해 업체간 데이터호환·교류에 지장이 있었고 에너지절감 효과에 대한 체계적 검증 방법 부재로 BEMS의 객관적인 도입효과 산정이 어려워 보급·확산에 애로가 있었다.

이 장애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정부는 관련 업계 공청회, 전문가 의견수렴 및 기술심의회 등을 거쳐 BEMS에 대한 국가표준 제정안을 완성했다. 

BEMS KS는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등 데이터 관리와 성과분석 체계를 운영 전주기에 걸쳐 표준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산업부는 새롭게 제정된 국가표준을 BEMS 업계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표준을 반영한 기술 가이드를 BEMS를 공급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건물주에게도 배포하고 업계 기술교류회,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BEMS 설치시 투자비 세액공제, 에너지절감성과 달성시 의무 에너지진단 면제 등 BEMS 보급 확산을 위한 지원제도를 이어나가는 한편 설치확인 및 운영성과 확인(설치 후 5년 이내)을 위해 해당 표준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ICT 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은 국내 에너지소비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한 핵심수단”이라며 “이번 BEMS 국가표준 제정은 우리의 에너지관리 기술력을 증빙하여 국제표준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회이며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전환의 확산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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