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급유선 좌주…안전조치 실시로 추가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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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급유선 좌주…안전조치 실시로 추가피해 예방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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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송도 LNG 서방 1.5해리(2.8km) 해상에서 급유선 A호(320톤, 승선원 5명)가 좌주됐으나 안전조치를 실시해 해양오염 등 추가피해를 예방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해경이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선박 안전관리를 하는 장면 [사진=인천해경]
인천해경이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선박 안전관리를 하는 장면 [사진=인천해경]

좌주는 배가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걸린 것을 말한다.

인천해경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15분경 인천 송도 LNG 서방 1.5해리(2.8km) 해상에서 급유선 A호(320톤, 승선원 5명)가 좌주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출동시키는 한편, 방제정 긴급 비상소집을 지시했다.

해경 대원들이 확인 결과 A호에 선저 파공이나 침수 등은 발생하지 않았고 에어밴트와 연료밸브를 차단했으며 12시 5분경 들물로 인해 자력 이탈, P-59정이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하며 대산항으로 항해중이다.

백학선 인천해경서장은 “A호에는 경유 116톤과 벙커C유 240톤이 적재되어 유출될 경우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출동과 안전조치로 유류 유출 등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최근 저수심 해역에서 좌주선박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에 사고 지점의 등부표를 추가 설치토록 협조 요청하고 연안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저수심 안전항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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