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부동산 경매 플랫폼 ‘경매야’, 사전 예약 2만 5천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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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부동산 경매 플랫폼 ‘경매야’, 사전 예약 2만 5천 명 돌파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1.01.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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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디지털 부동산 경매 서비스

프롭테크 전문 기업 넥스트아이비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부동산 경매 플랫폼 '경매야'의 사전 예약자가 2만 5천 명을 돌파했다.

경매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동산 경매 서비스를 디지털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정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사전 예약자를 모집했다.

넥스트아이비는 모든 사전 예약자에게 5천 원 상당의 포인트를 증정하고 가장 많은 친구를 초대한 예약자에게는 도시개발지구 환지(換地) 예정지 약 99제곱미터(30평, 2000만 원 상당)를 지급하는 등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경매는 법원 경매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현장 수기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경매 참여자는 항상 각 지방의 법원에 직접 또는 위임 방문을 통해서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런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차례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법원이 휴정되며 경매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경매 참여자들 사이에서 현장 입찰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매야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온라인 앱 또는 웹에서 쉽고 안전하게 부동산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플랫폼이다. 특히, 경매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입찰 데이터의 조작이나 위변조 가능성을 없앴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입찰 데이터는 생성 즉시 암·복호화되고, 그 정보들이 블록체인 데이터에 기록돼 데이터에 대한 위변조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 입찰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하므로 온라인 경매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넥스트아이비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온라인 부동산 경매 제공방법'에 대한 특허도 출원(특허번호: 10-2020-0157180(2020.11.20.)한 상태다.

프롭테크 2.0은 매물 리스팅의 마켓플레이스를 넘어 데이터 분석/공유경제 시장으로 확대됐다. 국내는 직방, 다방, 패스트캠퍼스 등 몇몇 프롭테크 기업들이 프롭테크 2.0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해외는 프롭테크 2.0을 넘어 핀테크 블록체인,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프롭테크 3.0을 이미 수 년 전부터 도입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장우 넥스트아이비 공동창업자 겸 블록체인 랩장은 "부동산을 재화로 한 온라인 부동산 경매 방식의 도입은 국내 상황을 고려해 더욱 심층 깊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경매야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부동산 경매 플랫폼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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