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공 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에 54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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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공공 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에 54억 원 투자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1.01.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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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민간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한 공공 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에 54억 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정보화 사업과 달리,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으로 공공 데이터, 자원 등을 민간과 공유하는 플랫폼을 기획·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에는 ‘수출입 물류 공공·민간 데이터 공유 플랫폼’,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통합 플랫폼’, ‘제주 화장품 소재 개방 플랫폼’ 등  지난해 우수 기획 과제로 선정된 3개의 플랫폼을 구축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상물류 주체별로 각각 관리되던 항만의 공공·민간 수출입 물류 데이터를 통합·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에 운항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선사와 항만 간 운영 최적화, 위험 화물 정보 통합 관리 등 스마트 해상 물류 체계를 마련하고, 해상 물류 스타트업에 대해 기술 개발 수요 공유, 기술·인력 연결 등 창업 지원으로 민간 서비스 창출 활성화를 유도한다.

 

대구광역시는 전기차, 전동 킥보드, 공유 자전거, 대중교통 등을 아우르는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친환경 이동 수단의 마일리지를 통합하고 지역 화폐와 연계하는 등 대구시민의 편리한 모빌리티 이용을 지원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 창업, 공유 킥보드 주차를 위한 유휴 공간 연계, 신규 이동 수단 보험 등 다양한 민간 서비스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청정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에 대해 생산 전주기를 관리하고 맞춤 화장품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원물·소재·완제품의 단계별 이력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해 화장품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며, 안정성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맞춤형 화장품 소비자와 조제관리사 간 연결, 공공 생산 시설 공유 등으로 화장품 산업 성장과 제조 생태계 강화를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구축된 국가 인재개발 지능형 공개 플랫폼, 디지털 우정물류 공유 플랫폼에 대해서는 이들 플랫폼을 활용한 민간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김정삼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공공 혁신 플랫폼 사업으로 여러 주체별로 나눠 관리되던 공공 정보를 통합해 편리하게 제공하는 등 공공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공공의 정보·자원과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결합해 창업과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며 “공공 혁신 플랫폼을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협업하는 새로운 국가 디지털 전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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