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위해 혁신벤처 성장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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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위해 혁신벤처 성장지원 필요”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1.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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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혁신벤처 성장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온라인으로 벤처업계 정책방향을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산업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혁신벤처가 대안이 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빠른 속도로 사회‧경제 전반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미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기에 어떤 기업군보다 유연한 상황대처 능력을 보유한 혁신 벤처기업군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

과거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던 데에는 벤처기업의 역할이 컸음을 인지해 정부가 보다 과감하고 전향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정경제 3법이나 집단소송제,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등 규제입법의 완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규제 측면에서는 신산업 분야의 규제 완화가 특히 필요한 상황으로 정부 내부의 단일 컨트롤타워를 가동하여 규제개혁 조정 기능을 모을 필요가 있으며 국회의 전폭적 협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에서는 올해 원격의료 분야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벤처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생태계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기업 생태계의 불공정 갑질행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진정한 의미의 상생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오너의 확고한 근절의지 표명과 이를 진정으로 실천하는 대기업오너의 자세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에 최근 진정성있게 변화하는 상생의 자세는 100여개의 대기업집단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벤처확인제도도 개편한다.

벤처다운 혁신기업 선별을 위해 기존의 보증‧대출 유형을 폐지하고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벤처기업확인위원회에서 기업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평가해 벤처확인을 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창업 3년 이내의 초기창업기업들이 벤처확인을 받아 각종 지원 하에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단단히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투자를 받아 벤처기업이 되는 벤처투자자 범위와 기업 내부의 연구개발 조직 범위를 확대해 우수한 혁신성과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을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니콘 기업 증대 방안도 마련한다.

유니콘 기업이 많이 배출되는 나라는 자체가 거대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이 있으나 우리나라는 시장이 협소해 결국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해야 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스케일업 되기 위해서는 투자도 스케일업 돼야 한다. 우리나라의 벤처투자는 펀드규모도 그렇고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평균 금액도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임. 민간투자가 활발히 유입돼야 스케일업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진입은 속도가 관건으로 촘촘한 거미줄 규제들로 인해 신산업 분야 벤처기업들이 경쟁에 뒤처지고 도태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기 위해선 기존의 법과 제도의 틀로 신산업을 재단해선 안 될 것이며 속도감 있는 규제혁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협회는 기업 활동은 기본적으로 시장에 맡겨져야 하며 기업 간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 민간에서 자율적인 규제가 형성되고 자정작용이 이뤄지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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