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메탈, 제강 탈탄소화 위해 5000만 달러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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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메탈, 제강 탈탄소화 위해 5000만 달러 자금 조달
  • 서혜지 기자
  • 승인 2021.01.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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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메탈(Boston Metal)이 시리즈 B 펀딩으로 5000만 달러를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배출 가스 없는 철강을 지향하는 산업 규모의 용융 산화물 전기분해(MOE) 기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된다. 이번 자금 조달은 피바 캐피털(Piva Capital), BHP 벤처스(BHP Ventures) 그리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모회사인 FMR LLC와 제휴한 민간 투자 회사인 데본셔 인베스터스(Devonshire Investors)가 주도했다. 기존 투자자들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 프렐류드 벤처스(Prelude Ventures), OGCI 클라이밋 인베스트먼트(OGCI Climate Investments)와 디 엔진(The Engine)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해 회사에 대한 확고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최근의 진전 상황을 보여주었다.

보스턴 메탈 회장 겸 CEO인 타듀 카네이로(Tadeu Carneiro)는 “보스턴 메탈은 새로운 금속공학 시대를 열었다”며 “철강 생산은 수천 년 동안 동일한 기본 공식에 의존해 왔는데 이런 산업을 혁신하려면 보기 드문 팀과 기술 및 파트너의 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자금 조달을 통해 보스턴 메탈은 이런 모든 요소를 한데 모았고 철강 생산이 효율적인 모듈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청정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입지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보스턴 메탈의 MOE 기술은 전기를 사용해 금속을 원시 산화물 형태에서 고순도 용융 금속 제품으로 변환해 잠재적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하며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통해 다양한 철광석에서 CO2 배출없는 철강 생산을 촉진한다.

2018년 시리즈 A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번 신규 펀딩 라운드를 통해 보스턴 메탈은 특허 받은 불활성 양극 기술을 산업 규모로 검증하고, 세계적 수준의 팀을 더욱 확장하며, 고객들에게 MOE 기술을 배치하기 시작하는 한편, 철강 응용 분야의 발전에 맞춰 고부가가치의 합금철 생산에 착수하게 된다.

피바 캐피탈의 파트너인 베넷 코헨(Bennett Cohen)은 “철강은 산업화된 세계의 중심축이며 운송 시스템, 고층 건물 및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19억 톤이 넘게 생산된다”며 “안타깝게도 철강 생산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8% 이상을 차지하며 이제는 보다 지속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보스턴 메탈의 뛰어난 기업가, 과학자 및 엔지니어 팀은 배출 가스 없는 강철 생산을 위해 진정으로 세계를 변화시키는 기술을 공급함으로써 철강 산업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다”며 “우리는 타듀 그리고 회사의 팀과 협력해 이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고 녹색 철강을 현실로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HP 벤처스 대표인 마크 프레이먼(Mark Frayman)은 “보스턴 메탈에 대한 우리의 투자는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탈탄소화 옵션을 지원하는 한편, BHP와 그 고객의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이니셔티브와 파트너십을 보완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네이로는 “보스턴 메탈의 핵심에는 혁신이 있지만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 모두에서 입증된 원칙을 활용하는 MOE의 독자적인 능력을 통해 우리는 큰 이익을 얻기도 한다”며 “우리는 탈탄소화 제강이라는 엄청난 과제에 부응할 수 있는 기술과 회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제 곧 다가올 새로운 야금술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 년 내에 전 세계에 시범 플랜트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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