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 데이터, 스웨덴 북부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 시설 인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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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 데이터, 스웨덴 북부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 시설 인수 계획
  • 서혜지 기자
  • 승인 2021.01.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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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시 틸라이나탄 최고경영자 “대대적 확장 단계를 알리는 신호탄”

노던 데이터(Northern Data AG)(프랑크푸르트 전자거래시장: NB2, 국제증권식별번호: DE000A0SMU87)가 광범위한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스웨덴 북부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 시설을 인수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 센터 시설은 총 면적 2.5헥타르에 6개 데이터 센터 홀로 구성돼 있다. 노던 데이터는 추후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해당 데이터 센터 시설은 스웨덴 북부 도시인 보덴에 있다. 보덴은 북극권에서 남쪽으로 약 8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어 연평균 기온이 섭씨 1.3도로 낮다. 그만큼 HPC 하드웨어 냉각 에너지를 절약하기에 이상적인 곳이다.

보덴은 낮은 기온뿐 아니라 연결성도 매우 뛰어나다. 또 재생 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전기료가 상당히 저렴하다. 보덴 데이터 센터 시설은 사용 전력 100%를 현지 수력 발전소를 통해 충당한다. 발전 용량이 4.5기가와트(GW) 규모인 해당 수력 발전소는 연간 14테라와트시(TWh)의 전기를 생산한다. 덕분에 노던 데이터는 유럽연합(EU)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덴 데이터 센터 시설은 북극권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1.07이라는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전력효율지수) 값을 달성했다. PUE는 전체 데이터 센터 소모 전력 가운데 실제 IT 인프라 가동에만 사용되는 전력의 비율을 말한다. PUE가 1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뜻이다. 업계 평균 PUE가 1.67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시설이다.

실제로 초고효율 에너지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는 보덴 데이터 센터 시설은 다양한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데이터 센터 요구 사항에 부응한다. 노던 데이터는 높은 고객 수요를 감안해 보덴 데이터 센터 시설에 즉각 하드웨어 배치를 시작하는 한편 시설 확장도 서두를 계획이다.

아루시 틸라이나탄(Aroosh Thillainathan) 노던 데이터 최고경영자는 “노던 데이터는 높은 HPC 용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건설하거나 인수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센터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노던 데이터의 성장 속도가 남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측면에서 보덴 데이터 센터 시설 인수는 진정한 행운이자 회사 확장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즉시 사용에 돌입하는 한편 대대적인 확장 및 개발도 서두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틸라이나탄 최고경영자는 “보덴 데이터 센터 시설은 저렴한 전기료와 초고효율성 등 뛰어난 이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노던 데이터 그룹의 행보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영사 2곳과 직원 등 전체 데이터 센터 시설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노던 데이터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2년간 매각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2100만 유로 규모의 주식을 발행하고 현금 400만 유로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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