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골판지·상자업계 골판지 수급 안정화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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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골판지·상자업계 골판지 수급 안정화 공동 대응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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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 골판지, 상자업계가 협심해 골판지 수급 안정화대책에 나선다.

한국제지연합회,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은 ‘골판지 수급 안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골판지 수요-공급기업을 대표하는 4개 단체는 국내 골판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골판지 원지의 생산 확대, 수출 자제 등 민간 차원에서 공동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제기된 골판지 수급 우려에 대응해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관련기관 및 업계와 함께 수급 우려 원인분석 및 수급 안정화대책을 논의해 왔다.

최근 골판지 수급 우려는 추석 명절용 골판지 상자 수요급증으로 인한 일시적 재고량 감소, 골판지 원지 생산업체 화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택배용 골판지 상자 수요 증가, 수급 불안 우려에 따른 가수요 발생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골판지 원지는 생산업체 화재 영향으로 11월에 국내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12월 이후에는 신문용지의 골판지 원지 생산 전환 및 당초 수출 계획물량의 국내 출하를 통해 국내 공급량이 생산업체 화재 사고 이전인 10월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골판지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제지업계 등 민간과 함께 다음과 같은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인터넷·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수요가 감소 중인 신문용지 생산설비를 일부 전환해 골판지 원지를 생산중이며 골판지용 전환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제지업계는 골판지 수급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기계약 체결 물량 외에 골판지 원지의 수출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고 골판지 업계는 일본, 동남아 등에서 골판지 원지 수입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 전문업체의 자재 확보도 지원한다. 골판지 원지 공동구매 등을 통한 중소 전문업체 자재 확보 지원체계를 구축해 자재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전문업체의 골판지 원지 수급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와 업계는 국내 골판지 원지 공급 확대 등 금번 대책을 통해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수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수급 동향에 대한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골판지 수급문제가 산업과 국민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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