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모, 인공지능·자율주행으로 해외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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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모, 인공지능·자율주행으로 해외 진출 본격화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0.12.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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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가공 플랫폼 기업 에이모가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에이모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해외지사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AI·자율주행 선진국을 중심으로 각 지역 전략을 수립하고 학습데이터 가공 플랫폼·자율주행 센서 퓨전(Sensor Fusion) 데이터, AI 학습 데이터 가공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SBC),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등 공공·민간기관이 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에이모는 KOTRA 실리콘 밸리 무역관을 통해 자율주행, 컴퓨터 비전 등 비정형 AI 학습데이터 가공을 위한 소프트웨어 ‘에이모 엔터프라이즈(AIMMO Enterprise)’를 실리콘밸리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해 자사 플랫폼의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또 에이모는 2021년 3월 영국의 ‘마이라 테크놀로지 파크 (MTP)’에 입주해 다양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며 고품질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가 1945년 자국의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마이라(MIRA)는 주행시험장과 차량 테스트, 엔지니어링 설비를 갖춘 MTP를 조성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자율 주행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MTP에는 재규어, 랜드로버, 도요타, 혼다, 보쉬, 콘티넨털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1차 협력사(Tier 1), OEMs, 핵심 부품 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2019년 국내 유일 자율주행 실증 단지 경기도 자율주행 센터에 입주한 에이모는 함께 입주한 7개의 기업과 경기도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운행하며 자율주행 데이터 가공의 전문성을 키웠다. 에이모는 MTP 입주를 계기로 자율주행 데이터의 가공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이모는 지난 10월 일본의 데이터 전문기업 AOSDATA와 일본 내 인공지능 데이터 비즈니스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일본의 데이터 라벨링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의 웹 기반 AI 학습 데이터 협업 플랫폼 ‘에이모 엔터프라이즈’에 현지 기업에서 중요시하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AI 엑스포 도쿄를 통해 20개 이상 현지기업 문의에 대응하며 일본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시장 판로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모 관계자는 “국내 다양한 AI 서비스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며 글로벌 선도 기업과 대등한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여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 시대에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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