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비지에프리테일, ‘찾아가는 아동안전시민상’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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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비지에프리테일, ‘찾아가는 아동안전시민상’시상식 개최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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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비지에프리테일은 시민영웅의 주거지・아동구조 현장을 방문해 ‘찾아가는 아동안전시민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회차를 맞은 아동안전시민상은 작년과 달리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규모를 최소화해 경찰청, 비지에프(BGF) 관계자가 ‘시민영웅’ 수상자 3명의 주거지 또는 아동보호 현장을 각각 방문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시상식은 수상자의 가족과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김창룡 경찰청장과 비지에프리테일 이건준 대표이사는 영상을 통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아동보호 의지와 희생정신을 직접 보여준 시민영웅 수상자에게 경찰청장 감사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구창식씨는 지난 10월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대형화재 발생 시 자가가 전소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뛰어내리는 주민을 이불로 받아내고 몸으로 난간을 부숴 임산부와 아동 포함 총 18명의 주민을 구했다.

조만호씨는 어린이집 통학차량이 교통사고로 교각 밑으로 추락하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뛰어들어 어린이 9명을 구조했다.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아동은 모두 구조가 된 상태였다.

창녕 학대 피해아동 구조자는 학대 피해 아동 최초 발견자로 우리 사회에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구조자는 해당 아동을 발견하고 씨유(CU) 편의점 점주와 함께 아이에게 식사를 챙기고 상처를 치료했다.

창녕 학대 아동 구조자는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상을 줘서 감사하다”며  “누구라도 학대 의심 아동을 발견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면 좋겠다”라며 아동학대 예방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경찰청은 비지에프(BGF) 등 편의점 업계와 손잡고 편의점 운영자・종사자를 아동학대 신고 요원으로 지정하여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 및 선제적 예방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결제 단말기 내 아동학대 긴급 신고시스템을 구축,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수상자들이 보여준 따뜻한 영향력은 많은 사람들이 아동안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찰은 아동안전 활동 유공자를 적극 발굴, 포상해 아이들이 사랑받고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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