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뮬라·직방’ 등 15개사 유니콘 특별보증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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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뮬라·직방’ 등 15개사 유니콘 특별보증 기업 선정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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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애슬레저 의류를 생산하는 뮬라를 비롯해 부동산 정보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방,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파두 등 15개사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에게 최대 100억 원까지 보증 지원을 통해 성장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2020년 2차에 선정된 15개사 기업 중에서 73%인 11개사가 영업이익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성과 성장성이 검증받은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평가는 전문심사단(15명)과 국민심사단(60명)이 공동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기업의 평균 업력은 7.8년, 2019년 매출액은 155억 원, 평균 고용인원은 94명으로 분석됐다.
 
선정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1671억 원으로 규모별로는 1000억 원 이하가 7개사(47%), 1000억 원 초과에서 2000억 원 이하가 3개사(20%), 2000억 원을 초과하는 기업도 5개사(33%)가 포함됐다. 특히 2000억 원 초과의 기업가치 평가기업은 2020년(1차) 2개사에 비해 3개사가 증가했다.

선정기업의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266억 원으로 투자유치 규모별로 살펴보면 200억 원 이하 기업이 8개사(54%), 200억 원 초과 500억 원 이하인 기업이 5개사(33%), 500억 원을 초과 기업도 2개(13%)에 달했다.
 
또 기술인력 등 기술개발 추진능력, 기술의 차별성 등 기술혁신성 등을 10단계(AAA∼D)로 평가하는 기술성·사업성 평가에서 BBB등급 이상이 73%(11개사)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15개사 중 기술성·사업성 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절반에 육박하는 7개사로 이는 예비유니콘 특례보증 대상기업의 기술성·시장성 등 혁신성이 우수한 기업임을 입증했다.

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ata·Network·AI)기반의 플랫폼 분야 혁신기업 7개사, 일반 제조업 분야 6개사 순으로 많았으며 그간에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기업에 선정된 적이 없었던 농업분야(스마트팜)도 1개사가 선정됐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 받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시스템반도체 등 4차산업분야 9개사와 드론, 챗봇을 통한 고객응대 등 비대면 기업 9개사도 포함됐다.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하는 기업도 선정될 수 있도록 2020년 처음으로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11기업이 추천됐는데 그중 레깅스, 요가복과 같은 애슬레저 의류를 생산, 판매, 관련 기술을 보유한 뮬라가 최종 선정돼 국민의 높은 관심과 요구를 반영했다.

투자규모와 기업가치가 가장 큰 기업은 직방이다. 직방은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직방’을 활용해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고 월평균 사용자 300만명, 등록 부동산 중계업자 1만 7000명으로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다.
 
최종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보인 파두는 소비전력과 발열량이 적은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기술성·사업성 평가결과에서 AA등급으로 평가됐다.

농업분야에서 최초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는 농업과 디지털 기술이 만나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 보여준 스마트팜 우수기업이다. 스마트팜에서 단기간에 재배 가능한 새싹채소 등을 샐러드 형태로 가공·포장해 대형마트, 쿠팡, 마켓컬리 등 e-커머스 업체를 통해 납품하고 있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 실장은 “정부는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조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벤처 4대강국으로 도약과 유니콘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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