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2021년 디지털 금융・사이버 보안 이슈 전망' 발표
상태바
금융보안원, '2021년 디지털 금융・사이버 보안 이슈 전망' 발표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0.12.17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보안원이 금융 디지털・데이터 혁신에 따라 발생하는 각종 리스크와 사이버 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권이 디지털 금융과 사이버 보안 이슈를 선제로 파악하고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21년 디지털 금융・사이버 보안 이슈 전망’을 발표했다.

 

금융 회사・핀테크 기업 현업 종사자와 산・학계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금융 산업의 개방과 경쟁 ▲비대면・언택트 환경 변화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등을 주제로 10개 이슈를 전망했다.

금융 산업의 개방과 경쟁

마이데이터(MyData) 산업 본격 시행과 지급 결제망 개방 확대 등으로 금융 산업의 플레이어가 다변화 되고, 상호간 협업과 경쟁이 공존하는 디지털 금융 질서 재편이 예견된다. 금융 산업 개방 환경 속 기존 금융 회사는 수익 다변화 등을 위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10일부터 공인인증제도가 폐지돼 금융권 인증 시장 선점을 위한 인증 사업자 간 경쟁도 본격화되는 등 개방과 경쟁 환경 속에서 금융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비대면・언택트 환경 변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고, 간편 결제 대중화에 따른 `지갑 없는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된다.

금융권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에 따른 보안 위협 현실화로 책임 있는 AI를 위한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 주력 필요성이 강조된다.

또 원격 근무나 화상 회의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금융권 기업 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오프라인 근무 형태에 따르는 보안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보안 통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올해 금융권을 대상으로 활발하였던 랜섬웨어(Ransomware), 랜섬디도스(Ransom DDoS) 공격이 내년에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랜섬웨어를 제작・판매하는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의 활용이나 랜섬디도스 공격에 악용 가능한 IoT 기기의 보급 증대 등으로 공격 위험이나 공격 시 파급력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보이스피싱이 딥페이크(Deepfake) 등 신기술과 결합해 더욱 정교하게 진화할 것으로 보여 정부 부처, 수사 기관, 금융 회사, 통신사 등의 전방위적인 대응 및 정보 공유가 요구되며, 모든 국민이 보이스피싱에 경각심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2021년 디지털 금융・사이버보안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보안원은 금융데이터거래소와 데이터 전문기관 기능 고도화, 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 구축, 정보보호 상시 평가제 운영 등 안전한 데이터 유통・활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AI 등 신기술 도입 리스크 최소화, 클라우드 등 제3자 리스크 대응, 비대면 교육역량 강화, 비대면・언택트 관련 보안 가이드 마련 등 금융 산업・시장 변화에 따른 금융 보안을 강화한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차세대 금융보안관제 시스템・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다크웹 등 위협 정보 수집・대응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안전한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은 "21년에는 금융 산업의 개방과 경쟁 심화, 비대면・언택트에 따른 서비스 및 업무 환경의 변화, 사이버 공격의 고도화・지능화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금융권의 디지털・데이터 혁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그에 따라 금융보안의 중요성도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며 “금융보안원은 금융의 성공적인 디지털・데이터 혁신을 위해 금융 보안・데이터 전문기관의 역할을 21년에도 차질없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