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C 글로벌 금융시장 사업부, 싱가포르의 퍼스트코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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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C 글로벌 금융시장 사업부, 싱가포르의 퍼스트코프 인수
  • 서혜지 기자
  • 승인 2020.12.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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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즈니스, 법률, 세무, 디지털 브랜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세계 선도 기업 CSC가 싱가포르의 퍼스트코프(퍼스트코프 PTE LTD)와 그 자회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퍼스트코프는 기업 및 대체자산운용사에 회사 비서 및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퍼스트코프는 법인설립, 법인 비서업무, 주거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싱가포르의 기업설립 및 현행 행정규제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홍콩 등 주요 금융 거점은 물론 영국령 버진 제도, 케이맨 제도, 라부안섬 등지에서도 법인설립 및 행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스트코프는 탄탄한 파트너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운영에 필요한 행정 및 회사 비서업무를 대행함으로써 갈수록 복잡해지는 국제 규제 환경 속에서도 고객사가 순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존 허버트(John Herbert) CSC 총괄부사장은 “퍼스트코프를 CSC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인수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우리의 서비스 범위가 더욱 확장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퍼스트코프는 CSC 못지않게 탁월한 실적과 강력한 서비스 지향적인 문화를 갖춘 기업이며 퍼스트코프의 사법 담당권에 관한 전문성, 맞춤형 솔루션, 장기적인 고객 관리 접근법 등은 CSC의 국제 사업부에 훌륭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퍼스트코프를 인수함으로써 CSC는 글로벌 금융시장(GFM) 고객을 위한 서비스 역량이 더욱 확장되고 아시아태평양(APAC) 금융 거점에서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게 됐다. CSC는 이미 싱가포르에 지사가 있으며 홍콩, 상하이, 선전, 등 APAC의 주요 도시에도 팀이 파견돼 있다. 이번 인수에 앞서 CSC는 이미 지난해부터 APAC에서 펀드 관리 오퍼링 규모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등 전략적 고용 및 투자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CSC는 벤처 캐피털, 사모펀드, 부동산, 무역금융 및 대출 관리 펀드 외에도 싱가포르 가변자본회사(VCC) 등 법인, 패밀리오피스, 펀드구조 등을 위한 행정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SC의 APAC 지역 상무이사인 애그니스 천(Agnes Chen)은 “이번 인수는 APAC에서 우리의 역량을 확장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시장, 규제, 사법권에 관한 전문적 서비스를 보완함으로써 고객의 사업 목표 달성을 돕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초기 펀드 세트업 및 온보딩, 펀드 및 투자구조 관리, 법인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CSC의 폭넓은 서비스 범위는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사내 조직간 문화적 적합성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퍼스트코프는 2003년에 설립됐으며 싱가포르의 비즈니스 및 금융 중심가에 위치해 있다. CSC는 퍼스트코프의 직원 전원에 대해서도 고용을 승계했다.

퍼스트코프의 제니 오(Jenny Oh) 이사는 “CSC에 합류함으로써 우리는 역내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CSC의 글로벌 사업 역량까지 얻게 됐다”면서 “업계 최고의 법인 서비스 제공사가 되겠다는 CSC의 비전을 공유한다. 두 회사가 하나가 됨으로써 우리는 역내 고객에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북미, 유럽, 아태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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