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K-전자세정 인도네시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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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K-전자세정 인도네시아 진출
  • 서혜지 기자
  • 승인 2020.12.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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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규모 해외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사업, 민관협력으로 이뤄내

국세청은 국내 IT 기업의 전자정부 수출을 적극 지원하여 인도네시아 정부에 약 1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국세시스템 수출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액은 전자정부 분야 단일 시스템구축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수출 기업은 LG CNS로 국세청의 주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수출 내역은 인도네시아 조세행정 전반을 시스템화하고 재정정보시스템과도 연계하는 CTAS 구축사업으로 내년에 착수하여 2024년 말까지 4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성과는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 현금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 등 우리청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K-전자세정”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그간 '전자세정 수출지원 전담팀'을 통해 개도국 등에 전자세정 상담을 지원하고 자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출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국세청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국세청과 인도네시아 정부 간의 지속적인 협력 및 신뢰관계도 이번 수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국세청은 2011년, 제1회 한-인니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총 9차례의 청장급 회의를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인도네시아 재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년간 현지 및 방한교육을 통해 K-전자세정의 우수성에 대해 홍보하며 국내 IT기업의 공공분야 해외진출 기반을 꾸준히 마련해온 바 있다.

특히, 이번 인도네시아 국세행정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에는 국내기업인 LG CNS를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 등의 다국적 IT기업이 참여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국세청은 국내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에게 국세청장의 추천서를 보내는 등 적극행정의 노력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세계 각 국에 K-전자세정의 우수성 및 성과를 홍보하여 시스템 수출을 적극 추진하는 등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대한민국 디지털 정부의 해외진출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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