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제21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의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178명의 유공자들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표창을 수여했고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으로 구축한 전시관을 개관했다.
기술혁신 유공자 표창은 금탑와 은탑훈장 각 1점, 산업훈장 2점, 근정포장 1점을 비롯해 대통령과 국무총리 표창 43점 등 총 178점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거상의 문제희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겉면 소재인 플라스틱의 파괴강도를 높이고 유리표면 느낌의 광택을 구현하는 새로운 코팅 용액을 개발해 양산화하는 등 국내 플라스틱 소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현우의 김태균 대표이사는 용접 가스 재활용이 가능한 아르곤 가스 용접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자동차 머플러용 가변밸브 자동 조립 장치를 개발하는 등 자동차 부품분야 기술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엠케이프리시젼의 민병광 대표이사와 참푸드의 유보형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민 대표이사는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인 질량유량제어기를 독자기술로 개발, 국산화해 질량유량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유 대표이사는 21년간 양념육 업계에 종사하며 얻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설비를 도입·구축했고 국제 표준화기구(ISO) 22000, 해썹(HACCP) 인증 획득을 통해 식품 안전성을 추구하는 등 품질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극동대학교의 조한진 교수는 산학협력단장으로 재직하며 산업계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결하는 등 산학협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가상현실(VR) 기반으로 실감형으로 구축한 온라인 전시관은 180개 중소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도 전시하고 있다. 온라인전시회는 전시기능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창출될 수 있도록 11일까지 ‘라이브 데이’로 운영한다.
온라인전시관은 ‘ITS 2020’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