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이후 북극협력의 길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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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이후 북극협력의 길 모색한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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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외교부와 오는 11일까지 부산에서 2020 북극협력주간(Arctic Partnership Week 2020)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북극협력주간은 국내외 전문가가 함께 북극 관련 정책, 과학, 산업, 문화 등을 종합 논의하는 자리다. 비북극권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표자와 토론자 등을 제외한 일반 참석자는 온라인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포스터 [제공=해수부]
행사 포스터 [제공=해수부]

이번 행사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북극협력(Arctic Cooperation in the Post-COVID Era)이며 ▲영상개막식 ▲정책의 날 ▲과학기술의 날 ▲해운의 날 ▲시민의 날로 정해 분야별 현안을 논의한다.
 
개막식 행사에는 올라푸르 그림슨 아이슬란드 전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로 정착된 비대면 방식이 가져온 변화와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정책의 날’에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세션을 통해 그간 북극항로와 조선 분야에 집중되었던 양국 협력을 북극원주민 지원, 친환경 기술 등으로 확대·발전시켜나가는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 셋째 날인 ‘과학·기술의 날’에는 국내외 과학자가 참여해 기후변화 예측 등을 위한 북극해 연구의 중요성을 집중 조명하고 넷째 날인 ‘해운의 날’에는 지난 10년간 북극항로 운항 성과를 평가한다.

러시아 북극항로 정책 담당자를 초청해 러시아의 정책 방향과 현장의 생생한 상황을 들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시민의 날’에는 ‘북극의 숨겨진 이야기’, ‘사진 속 극지이야기’와 같이 극지 현장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시민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매일 저녁 8시 ‘온라인 극지 상식 골든벨 대회’를 진행하는 등 일반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2020 북극협력주간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 또는 행사 사무국(051-797-476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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